홈 카페 : 밀크티 만들기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어제 진짜 하늘에 구멍난 것처럼 비가 오더라고요. 태풍이 점점 몸집을 키우면서 올라오고 있다는데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길 바랄뿐이네요.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던데 다들 피해 없이 잘 넘어갈 수 있길 바라요!

어제 남자친구 만났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산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바지가 다 젖었어요. ㅠㅠ 이게 무슨 일이냐며 당황하고 어이도 없고.. 그래도 중간중간 비가 그치긴 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은 지금은 비가 오지 않아요! 계속 비가 안오면 좋겠어요. ㅠㅠ

오늘 저희가 같이 만들어볼 음료는 밀크티입니다. 밀크티 다들 좋아하시나요?

저는 지금은 카페 가서 굳이 사먹진 않을만큼만 좋아하는데요, 예전에 한 번 밀크티에 꽂혀서 맨날 만들어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밀크티도 생각보다 간단하니까 어렵지 않게 집에서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먹어도 되니 대용량 만들어둬도 좋겠죠?

오늘도 한 번 만들어볼까요 :)

오늘의 준비물은 홍차잎, 우유, 설탕입니다.

너무너무 간단하죠! 집을 잘 뒤져보시면 홍차가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몰라요 ㅎㅎ

홍차는 종류 상관없어요. 저는 오늘은 얼그레이로 준비했지만 예전에는 얼그레이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사용해봤는데 둘 다 괜찮았어요. 혹은 두 가지 혼합하여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홍차잎 8-10g정도 준비해주세요.

저는 티백인데요, 그냥 찻잎 바로 넣어주셔도 돼요. 나중에 건지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는 잔이 작아서 홍차를 6g만 준비했는데 200ml 정도 만드시려면 10g 정도 준비해주세요!

우유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계량할때는 140ml 넣었는데 나중에 추가로 더 넣었어요!

170-200ml 정도 넣어주세요. 혹 냄비가 넓다면 티백이 잠길 수 있도록 우유를 좀 더 넉넉하게 준비해주세요.

제가 조금만 넣어서 해봤는데 티백이 다 안잠기면서 그냥 우유만 끓어오르더라고요. 티백이 잠길 수 있게 우유를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냄비에 우유를 넣고 조금 보글보글 끓을 때 까지 기다려주세요.

예전에는 먼저 물과 티백을 넣고 한 번 우린 다음 우유를 넣는 방식으로 했거든요. 오늘은 우유만 넣어서 해봤는데 물이랑 티백 먼저 우리는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익숙해서 그런가...

오늘 우유를 많이 넣지 않아서 그런지 우유거품만 올라왔었거든요. 조금 당황했어요 ^.^;;

그래도 물로 한 번 우리고 우유 넣는 거 보다는 우유로만 하는게 더 진하고 맛있겠죠?

우유가 좀 끓기 시작하면 홍차잎을 넣어주세요. 저는 티백을 넣어줬고요, 홍차잎이신 분들은 그냥 바로 우유에 홍차잎 넣어주세요! 티백이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잘 저어주세요.

우유와 티백이 만나니까 홍차가 우려지면서 저렇게 밀크티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 때, 설탕을 3 스푼 넣어줍니다.

저는 단게 좋아서 3T 넣었는데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1.5~2T 정도만 넣어주세요.

너무 달면 우유를 더 넣어주시고 오래 우려주세요. 덜 달면 설탕을 넣어주시면 되겠죠?

그러고는 충분히 우려질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우유 거품이 보글보글하면서 차오를 때가 있는데요, 그 때 꺼주시면 돼요!

혹은 더 끓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때 불을 확 약불로 줄여주세요. 그래서 잠잠해지면 다시 불을 중불로 올려주시는 과정을 반복해주세요.

따뜻한 밀크티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여기서 바로 잔에 담아드시면 되고요, 차갑게 드실 분들은 조금 식혀준 뒤 얼음잔에 넣어주면 아이스 밀크티 완성입니다.

저는 아이스로 마실거에요!

이렇게 하면 밀크티 끓이기 완성입니다. 컵 너무 귀엽지 않나요? 다이소 들렸는데 가을 시즌 상품들이 나와있더라고요.

보자마자 홀린듯이 샀습니다. 고슴도치 말고 다람쥐도 귀여웠는데 이번엔 이 아이로 데려왔어요...

요새 다시 홈카페 용품에 욕심이 나서 큰일이에요 보이는 거 마다 다 사고 싶어요 ㅋㅋㅋ

달달한 밀크티 한 잔으로 기분 좋은 하루 보내는 건 어떨까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하늘의 이야기